5월 2주차 ETF 시장은 극명한 양극화를 보였습니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원자력·신재생·AI 관련 ETF가 급등한 반면, 2차전지 테마는 일제히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ETF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5월 2주차 국내 ETF 주간수익률 상승/하락 종목을 알아보고, 투자 전략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ETF 주간수익률 상승 종목 10개
| 순위 | ETF명 | 수익률 | 현재가 |
|---|---|---|---|
| 1 | HANARO 원자력iSelect | 12.12% | 24,980원 |
| 2 | TIGER Fn신재생에너지 | 11.23% | 10,845원 |
| 3 |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 | 11.20% | 20,360원 |
| 4 |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 10.94% | 13,490원 |
| 5 |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 10.27% | 23,735원 |
| 6 |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 9.23% | 44,120원 |
| 7 |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 9.00% | 9,445원 |
| 8 |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 8.60% | 18,305원 |
| 9 |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 8.48% | 11,710원 |
| 10 | KODEX AI전력핵심설비 | 6.95% | 11,700원 |
🔸 상승 종목 핵심 포인트
- 정책 수혜 기대감에 ‘원자력·신재생에너지 ETF’가 급등했습니다. HANARO 원자력iSelect(12.12%), TIGER Fn신재생에너지(11.23%),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11.20%), ACE 원자력테마딥서치(10.27%) 등은 모두 2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재명·김문수 후보의 에너지 공약 발표 영향입니다. 태양광·풍력 확대, 원전 비중 60% 확대 등의 정책 기대감이 관련 테마 ETF에 직접 반영되었어요. 정책 발표 직후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이슈가 식거나 선거 후 정치 리스크가 줄면 급락 가능성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양자컴퓨팅 ETF도 강세입니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10.94%), KIWOOM 미국양자컴퓨팅(9.00%),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8.48%) 등 양자컴퓨팅 관련 ETF 수익률이 매우 높습니다. AI 확산과 함께 연산 능력 확대에 대한 기술적 수요 기대감이 반영되었는데, 특히 미국 기술주의 반등과 관세 완화 뉴스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8.60%), KODEX AI전력핵심설비(6.95%) 등도 눈에 띄는데요. 산업/공공 인프라 확대 수요,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관련 투자 증가 예상이 ETF 수익률에 선반영되었습니다. 정책 + 기술 트렌드 수혜 섹터의 ETF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국내 ETF 주간수익률 하락 종목 10개
| 순위 | ETF명 | 수익률 | 현재가 |
|---|---|---|---|
| 1 |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 -16.36% | 685원 |
| 2 |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 -15.95% | 727원 |
| 3 | BNK 2차전지양극재 | -9.71% | 3,720원 |
| 4 | SOL 2차전지소부장Fn | -9.60% | 3,060원 |
| 5 |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 -9.54% | 3,175원 |
| 6 | TIGER 2차전지소재Fn | -9.33% | 3,110원 |
| 7 | RISE 2차전지액티브 | -8.97% | 4,870원 |
| 8 | RISE 2차전지TOP10 | -8.50% | 6,565원 |
| 9 | KODEX 2차전지산업 | -8.45% | 9,430원 |
| 10 | TIGER 2차전지테마 | -8.42% | 11,585원 |
🔹 하락 종목 핵심 포인트
- 하락률 1~2위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6.36%),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15.95%)입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실적 부진, 수요 둔화 우려, 공급 과잉 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레버리지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이 배로 커지기 때문에 변동성 위험이 매우 큽니다.
- 전반적인 ‘친환경·차세대 산업’ 테마 조정을 느낄 수 있는 한 주였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8.42%), KODEX 2차전지산업(-8.45%) 등 폭넓은 2차전지/소재 섹터 전반에 걸친 하락세가 눈에 띄죠. 지난 몇 년간 높은 관심을 받았던 2차전지·전기차·에너지소재 중심 테마가 차익실현 타이밍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시장은 현재 ‘새로운 모멘텀’을 기술주·AI 쪽에서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ETF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전략은?
1) “정책 테마는 단기, 기술주는 중기, 실적은 장기”로 분할 대응
이번 주 상승 상위권에 정책 수혜 테마(원자력·신재생에너지), 기술 트렌드 테마(양자컴퓨팅·AI), 레버리지 기술 ETF(빅테크, 반도체)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 이슈 / 중기 트렌드 / 장기 펀더멘털이 동시에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뜻인데요.
- 정책 테마 ETF → 단기 순환매에 빠르게 대응
- AI·양자컴퓨팅 테마 → 비중 조절하며 중기 트렌드에 올라타기
- 미국 빅테크·반도체 ETF → 연금·ISA에서 장기 편입 고려
단기/중기/장기 투자 목적에 따라 위와 같은 전략도 가능해 보입니다.
2)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방향성 확신 없으면 피하라
지난 주, 하락률 상위 1~2위는 모두 2차전지 레버리지 ETF였습니다. 같은 섹터 내에서도 인버스 ETF는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죠. 레버리지 ETF는 매수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복리 구조상 손실 누적이 가속화됩니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딩용으로만 잠시 활용하는 게 좋고, 시장 방향성 판단이 어렵다면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3) ETF도 결국은 실적 게임.. 펀더멘털 체크하면서 나아가기
이번 하락 종목 대부분은 2차전지, 전기차 소재 기업 ETF입니다. 최근 들어 실적 둔화, 수요 감소, 고평가 논란이 커지는 중이었죠. 사실 테마만 보고 투자하면 상승기엔 좋지만, 하락기엔 빠르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테마보다는 실제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뒷받침되는 ETF를 우선 선택해야 하며, ETF에 포함된 종목 구성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투자 전 배당수익률, 성장률, 괴리율 등의 정량적 지표도 꼭 확인하세요. ETF는 간접투자지만 그 안의 종목이 본질입니다. 그 묶음의 질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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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인버스 ETF 및 기타 금융 상품은 시장 변동성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투자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투자하시길 권장합니다. 본 문서의 내용은 작성 시점의 정보이며,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