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ETF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은퇴 준비를 위한 장기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ETF인데요.
현재 운용사별 14개의 상품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수수료와 수익률을 비교해보고 투자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한꺼번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DF ETF란 무엇인가?
TDF ETF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만든 상품입니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인데요.
예를 들어, 젊은 시기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두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자산 배분이 이루어집니다.
기존 TDF는 펀드 형태로 제공되어 거래가 불편하고 보수가 비쌌지만, TDF ETF는 더 낮은 운용보수와 높은 환금성, 거래의 용의성까지 제공합니다.
ETF의 장점인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자산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에서 기존 TDF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DF ETF의 주요 특징
1. 자동 자산 배분
TDF ETF는 투자자의 목표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 배분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고위험 자산 비중이 높지만,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 비중이 증가하여, 생애주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하여 투자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2. 목표 연도(빈티지) 설정
TDF ETF 이름에 붙은 숫자(예: 2030, 2040, 2050)는 목표 은퇴 연도를 나타냅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예상 은퇴 시점에 맞는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거래의 편의성과 환금성
TDF ETF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거래되므로,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 TDF 펀드보다 유동성이 높고, 매매 시 즉각적인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기존의 TDF 펀드는 환매 시 현금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TDF ETF는 ETF의 특성상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여 투자자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4. 낮은 운용보수
TDF ETF는 전통적인 TDF 펀드에 비해 운용 보수와 수수료가 낮습니다.
5. 투명한 자산 공개
TDF ETF는 보유 종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더 높은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산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돕습니다.

TDF ETF 비교 : 운용사별 종목 및 수수료
현재 TDF ETF를 운용하고 있는 곳 총 4군데입니다. 삼성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입니다. 각 운용사 별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 상품은 투자자가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하며, 투자자들의 생애 주기에 맞는 자산 배분을 제공합니다.
| 운용사 | 종목 | 실부담비용률 (총보수 + 기타비용) |
|---|---|---|
| 삼성자산운용 | KODEX TDF2030액티브 KODEX TDF2040액티브 KODEX TDF2050액티브 KODEX TDF2060액티브 | 연 0.2984% 연 0.3815% 연 0.4150% 연 0.4190% |
| 키움투자자산운용 | KIWOOM TDF2030액티브 KIWOOM TDF2040액티브 KIWOOM TDF2050액티브 | 연 0.7137% 연 0.7458% 연 0.7573% |
| 한화자산운용 | PLUS TDF2060액티브 | 연 0.4544% |
| KB자산운용 | RISE TDF2030액티브 RISE TDF2040액티브 RISE TDF2050액티브 | 연 0.2584% 연 0.2236% 연 0.1868% |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 TDF2030액티브 ACE TDF2050액티브 | 연 0.4870% 연 0.6135% |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 TDF2045 | 연 0.4071% |
TDF ETF의 숫자 의미
참고로 TDF ETF 이름에 붙는 숫자(예: 2030, 2040, 2050)는 해당 펀드의 목표 은퇴 시점을 나타냅니다. 이 숫자는 투자자가 예상하는 은퇴 연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TDF 2030은 2030년을 목표로 삼아, 그 해에 은퇴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를 위한 펀드입니다. 마찬가지로, TDF 2050은 2050년에 은퇴할 사람을 위한 펀드입니다.
목표 은퇴 시점이 멀리 있는 펀드(예: TDF 2050, TDF 2060)는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의 비중이 높은데요. 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펀드는 채권이나 현금과 같은 안전 자산의 비중을 늘려 변동성을 줄이고, 자산을 보호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TDF 2030은 2030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 자산의 비중을 늘리게 됩니다.
이렇게 각 TDF ETF는 목표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이 조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 숫자는 투자자가 자신의 은퇴 시점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TDF ETF 수익률 비교
2026년 1월 기준, 각 상품의 1년 간 수익률 순위를 정리하니 아래와 같습니다.
RISE TDF2050액티브 종목이 연간 수익률 21.04%로 가장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이 상품은 실부담비용률도 연 0.1868%로 매우 낮은 편이라 투자자 부담이 적은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순위 | 종목명 | 1년 수익률 |
| 1 | RISE TDF2050액티브 | 21.04% |
| 2 | PLUS TDF2060액티브 | 19.43% |
| 3 | KIWOOM TDF2050액티브 | 18.48% |
| 4 | RISE TDF2040액티브 | 17.51% |
| 5 | KIWOOM TDF2040액티브 | 17.12% |
| 6 | ACE TDF2050액티브 | 16.9% (6개월 수익률) |
| 7 | KODEX TDF2050액티브 | 16.33% |
| 8 | KIWOOM TDF2030액티브 | 13.26% |
| 9 | KODEX TDF2040액티브 | 13.02% |
| 10 | TIGER TDF2045 | 12.89% (6개월 수익률) |
| 11 | KODEX TDF2060액티브 | 12.60% (6개월 수익률) |
| 12 | RISE TDF2030액티브 | 12.11% |
| 13 | ACE TDF2030액티브 | 8.13% (6개월 수익률) |
| 14 | KODEX TDF2030액티브 | 7.72% |
- 참고로 4개 종목은 상장한 지 1년이 되지 않아서 6개월 수익률로 대체했습니다.
위 수익률 순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60, 2050처럼 은퇴 시점이 많이 남은 ETF의 수익률이 높고, 2030처럼 은퇴시점이 가까운 ETF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 이유는 TDF 2030은 은퇴 시점이 상대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안전 자산(예: 채권, 현금)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주식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의 비중을 줄이면서, 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죠.
그에 비해 TDF 2060은 은퇴 시점이 멀기 때문에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의 비중이 높습니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주식 등에 투자하는거죠. 따라서, 시장의 상승기에는 더 큰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TDF ETF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안정적인 수익률
국내에 상장된 13개의 TDF ETF 중 10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10%를 넘었고, 평균 수익률은 11.71%에 달했습니다. 특히 KBSTAR TDF2050 액티브는 14.6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ARIRANG TDF2060 액티브도 14.36%로 뒤를 이었습니다.
2. 생애주기형 자산 배분 전략
TDF ET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투자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 자산인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 자산인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또한, TDF ETF는 TDF를 ETF 형태로 담아 거래 편의성이 높습니다.
3. 다양한 자산 구성
주식과 채권 외에도 지역별 주가지수, 원자재, 리츠 등 다양한 국내외 자산에 투자하여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4. 낮은 비용과 높은 투명성
TDF ETF는 일반 TDF 펀드에 비해 총비용(보수, 수수료 등)이 낮고, 실시간으로 보유 종목을 확인할 수 있어 투명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5. 퇴직연금 디폴트옵션과의 연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는 사전지정운용제도라고도 불리며,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을 경우, 미리 설정된 운용 방법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이 운용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2022년 7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TDF(타깃데이트펀드) ETF는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 배분 전략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상품으로, 디폴트옵션 제도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TDF ETF가 퇴직연금의 주요 운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제도의 시행으로 TDF ETF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
1. 공격적 투자자에게는 심심한 수익률
TDF ETF는 특정 목표 시점(예: 2030, 2040, 2050)에 맞춰 자산 배분이 자동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개별 투자자의 위험 성향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 강세일 때도 TDF ETF는 일정 시점이 되면 안전 자산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시장 상승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자 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아무래도 TDF ETF의 수익률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유연성 부족
TDF ETF는 미리 설정된 생애주기 전략을 따르므로, 급격한 시장 변화나 투자자의 개인적인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예상보다 일찍 은퇴하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 더 공격적인 투자로 전환하고 싶어도 TDF ETF는 그런 변화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어요.
3. 다른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TDF 펀드보다는 훨씬 낮은 수수료지만, 일반적인 단순 지수 추종 ETF에 비해 TDF ETF는 자산 배분의 복잡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 보수를 보입니다.
자동 리밸런싱 특성 때문에 다른 ETF보다는 수수료가 좀 더 높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투자에 임하셔야 합니다.
4. 상장폐지 위험
가끔 TDF ETF 중에서도 순자산 총액이 50억 원을 밑도는 상품이 있는데요. 낮은 거래량과 작은 순자산 규모는 상장폐지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화자산운용의 PLUS TDF2030액티브 등 몇 종목이 순자산 총액 문제로 상장폐지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규모가 좀 있고 오랫동안 운용되어 온 TDF 상품을 고르시는 게 현명합니다.
5. 제한된 투자 옵션
TDF ETF는 대중적인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투자자의 개인적인 재정 상황이나 투자 목표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내가 나스닥100같은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고 싶거나, 반도체나 화장품 등 특정 섹터에 선호도가 있어도 이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죠.
결론
귀찮은 게 딱 질색이고, 신경 끄고 적당히 시장 평균만큼만 벌면서 안전하게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TDF ETF가 제격입니다.
하지만, 귀찮고 리스크가 있더라도 내가 직접 상품을 굴려서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고 싶다면 다른 ETF 종목 매수가 나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TDF ETF도 위험 자산 비중이 있는 투자 상품인거고, 장단점이 있는 만큼 위 요소들을 잘 고려하셔서 성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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