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F ETF vs TDF 완벽 비교 | 어디에 투자해야 더 유리할까?

은퇴 준비를 위한 패시브 투자가 점점 더 대중화되면서, TDF(Target Date Fund)와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 바로 TRF ETF(Target Risk Fund ETF)입니다.
특히 KODEX TRF7030 ETF의 경우, 최근 5년 수익률이 70.6%를 넘을 정도로 성장세도 좋은 편인데요.

이 글에서는 TRF와 TDF의 개념부터 수익률, 장단점까지 비교 분석해, 어떤 상품이 내 투자 목적에 더 적합한지 명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TRF vs TDF ETF 비교

TDF ETF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으로 리스크를 줄여가는 “은퇴시점 맞춤형” 상품이고, TRF ETF는 특정한 주식/채권 비중을 유지하면서 시장 대응 리밸런싱을 하는 “위험수준 맞춤형” 상품입니다.

TDF ETF와 TRF ETF는 모두 은퇴 준비용 자산배분 ETF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설정 방식과 리밸런싱 로직, 투자자의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TDF ETF (Target Date ETF)TRF ETF (Target Risk ETF)
목표 기준특정 은퇴 ‘시점’(Date) 기준
(예: 2040년 은퇴)
고정된 ‘위험 비중’(Risk) 기준
(예: 주식 70%, 채권 30%)
자산 배분 방식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보수적
(채권 중심)으로 전환
설정된 위험 수준에 따라 비중이 거의 변하지 않음
리밸런싱 구조생애주기 기반 자동 리밸런싱시장 상황 반영 + 규칙 기반 리밸런싱
투자 대상대부분 글로벌 주식/채권 ETF로 구성국내외 주식·채권·대체자산 ETF 등 다양하게 구성 가능
적합한 투자자은퇴 시점이 명확하고 장기 분산을 원하는 투자자위험 성향이 고정된 투자자(30대~60대까지 다양한 니즈 대응)
대표 상품미래에셋 TIGER TDF ETF 시리즈 (2030/2040/2050 등)삼성자산운용 KODEX TRF 시리즈 (7030/5050/3070 등)

쉽게 설명하면 TDF ETF는 “언제 은퇴할 건지”에 따라 자산 구성이 자동으로 바뀌는 상품이고, TRF ETF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따라 자산 비중이 고정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2040년에 은퇴할 거야” 라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가 TDF 2040 ETF를 선택하면
지금은 주식 비중이 높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채권 위주 투자로 바뀝니다.

반면, “나는 주식 70% 정도는 감당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가 TRF 7030 ETF를 선택하면 지금도, 10년 후에도 주식 70% / 채권 30% 구조를 유지하게 되는거죠.

둘 다 리밸런싱을 자동으로 해주지만,

  • TDF는 은퇴 시점이 핵심,
  • TRF는 투자자의 성향(공격형/안정형 등)이 핵심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TRF ETF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장점

주식/채권 비율이 일정하기 때문에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장기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은퇴 시점이 애매한 사람에게 유리하죠. 특정 연도에 은퇴를 계획하지 않아도 리스크 기준으로 접근 가능하니까요. ETF이기 때문에 구성 자산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과 실시간 매매 가능, 보수가 저렴하다는 건 TDF와 마찬가지로 장점입니다.

단점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비중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성향이 달라진다면 직접 종목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 비중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하락장이 온다면 리스크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DEX TRF7030은 주식 비중이 70%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손실 폭이 클 수 있다는 말입니다.

TDF ETF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장점

자동으로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로 재구성됩니다. 특히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채권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고요. 투자 시기와 무관하게 일관된 전략이 적용되므로 초보자도 ‘타이밍 고민’없이 장기 투자하기 좋습니다. 난 언제까지 은퇴할거야!라고 딱 정해 놓은 분들에게 효율적인 종목입니다.

단점

고정된 시간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시장 급변에 둔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짜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연성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일부 ETF는 수수료가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TRF ETF 최근 1년 수익률

KODEX TRF ETF 시리즈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글로벌 자산배분형 ETF입니다. 이 시리즈는 TRF7030, TRF5050, TRF3070 총 3종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숫자는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의 비중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TRF7030은 글로벌 주식 70% + 국내 채권 30%입니다.

현재 TRF ETF는 많지 않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 유일한데요. 상장되어 있는 TRF ETF 3종목의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명최근 1년 수익률수수료
KODEX TRF3070 (주식30%, 채권 70%)9.91%0.3048%
KODEX TRF5050 (주식 50%, 채권 50%)11.08%0.2615%
KODEX TRF7030 (주식 70%, 채권 30%)11.79%0.2280%

TRF7030은 높은 주식 비중 덕분에 상승장에서 강력한 수익률을 보여주는 반면, TRF3070채권 중심의 안정적 구조로 인해 변동성이 낮고 퇴직연금(DC형)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KODEX TRF3070은 연간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하면서 설정액이 빠르게 증가, 순자산 5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TDF ETF 최근 1년 수익률

그렇다면 TDF ETF의 최근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같은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상품들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종목명최근 1년 수익률수수료
KODEX TDF2030액티브11.35%0.3205%
KODEX TDF2040액티브11.85%0.3945%
KODEX TDF2050액티브11.98%0.4418%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 ETF 시리즈는 2022년 6월 상장된 이후, 약 30개월 만에 순자산 2,000억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 1년 수익률도 10%를 넘고 있으며,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40%를 웃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은퇴 시점에 맞춘 상품이라는 게 투자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뭘 사야될까? TDF? TRF?

“TDF를 살까, TRF를 살까?” 고민이 되실텐데요. 결국 “나는 시간에 따라 투자 전략이 바뀌길 원하나?” vs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유지하고 싶나?”라는 투자자 자신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분은 TDF ETF가 잘 맞습니다

  • 명확한 은퇴 시점이 있다. (2040년에 퇴직할 예정)
  • 투자에 신경쓸 시간이 없고, 자동으로 보수적으로 전환되길 바란다
  • 퇴직연금(IRP/DC), 연금저축펀드에 ETF 장기투자를 하고 싶다
  • 시간이 해결해주는 장기 전략을 선호한다
  • 현재 나이가 20~30대라서 은퇴 시점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런 분은 TRF ETF가 더 잘 맞습니다

  • 은퇴 시점이 애매하거나, 은퇴보다는 투자 성향 위주로 선택하고 싶다
  • 나는 주식 70%는 감당 가능하다는 등 위험 성향이 명확하다
  • 시장 상황에 따라 스스로 유연하게 자산 구성을 바꾸는 리밸런싱 전략을 선호한다
  • 장기 보유 전략 + 리스크 유지형 투자를 원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두 종목 모두 장점이 있지만 목적이 살짝 다를 수 있죠. 자신의 투자 목표가 ‘은퇴 시점’이라면 무조건 TDF로 가는게 맞고, 주식/채권 적절한 투자를 지향한다면 TRF ETF도 좋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TDF와 TRF를 섞어서 투자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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