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으로 당장 현금흐름을 만든다면? 고배당 ETF VS 배당성장형 ETF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죠.
“1억으로 당장 어떻게 현금흐름 만들 수 있을까?”

저도 요즘 이 생각을 자주 해요.
생활비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어쩌면 배당이 월급처럼 들어오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은 날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고배당 ETF들 자료를 모아서 정리해봤어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당률 18%의 ETF, 1억 투자하면 배당금 얼마일까?

현재 18.71%의 배당률을 주는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에 1억 원을 투자하면 실제 배당금은 얼마나 될까요? 직접 계산해 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 연배당률 18.71%
  • 1주당 배당금 1,735원
  • 배당주기 연 12회 (월배당)
  • 현재가 : 9,275원
  • 국내 ETF 배당세 = 15.4%
  • 1억 = 10,783주

✔ 세후 연 배당

18,710,000 × (1 – 0.154) = 15,823,000원

✔ 세후 월배당

15,823,000 ÷ 12 = 1,318,583원

즉, 세금을 내고도 월 130만 원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확실히 ‘고배당’이라는 말이 실감 나죠.

하지만…고배당 ETF, 쉽게 손이 안 가는 이유

문제는 이런 ETF 대부분이 커버드콜 전략을 쓴다는 점입니다. 이 구조 자체가 원금 잠식 가능성이 높아요.

커버드콜 ETF는

  • 주가 상승 이익을 거의 누리지 못하고
  •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처럼 지급하기 때문에
  • 배당은 높지만 장기적으로 원금이 깎일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 커버드콜 ETF는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경우가 많아 장기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스럽더라고요.

예를 들어,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의 최근 1년 기록을 보면

  • 배당수익: +18%
  • 주가수익: –13%
  • 총수익(토탈리턴): +5%

즉, 1억 투자 시

  • 배당으로 +1,871만 원 수익
  • 주가 하락으로 –1,318만 원 손실
  • 최종 남는 수익 = +553만 원

사람들이 초고배당 ETF를 좋아하면서도 막상 큰돈을 못 넣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입니다.

배당은 엄청나 보이는데, 주가 하락이 배당의 절반 이상을 잠식하는 구조! 그래서 실제 총수익은 생각보다 평범해진다는 것.

그렇다면 배당성장형 ETF는 어떨까?

원금 훼손 걱정 없이 꾸준한 배당을 원한다면 고배당 ETF보다 ‘배당성장형 ETF’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1) SCHD (해외 ETF)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 ‘SCHD’인데요.

  • 배당수익률 3.78%
  • 1주당 배당금 $1.03
  • 1년에 4번 배당 (분기배당)
  • 배당성장률 연 5~10%
  • 배당소득세 15%

현재 가격 기준, SCHD 1억 원 매수 시 세후 배당 약 30만 원 수준입니다. (분기마다 약 8만 3천 원)

장기적으로 보면

  • 10년 토탈리턴 약 +250% 이상
  • 연평균 수익률 약 12%

즉, SCHD는 배당도 주고, 주가도 올라가는 ETF입니다. 고배당 ETF가 배당으로 돈을 주고 주가로 가져간다면, SCHD는 둘 다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단점은 해외 ETF라서 이 점은 반드시 참고해야 해요.

  • 해외계좌 개설 필요
  • 매도 시 양도소득세 발생

2) PLUS 고배당주

해외가 부담스럽다면 국내에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 있습니다. 제가 좋게 보는 건 PLUS 고배당주(커버드콜 아님)입니다.

구성 종목은 현대차·기아·우리금융·DB손보·SK텔레콤 등 탄탄한 고배당주 중심이에요.

  • 배당수익률: 약 4%
  • 커버드콜 없음 → 원금 훼손 위험 낮음
  • 월배당 → 현금흐름 확보에 유리
  • 최근 1년 주가 상승 30% 이상

1억 투자 시 세후 연 배당은 약 340만 원, 월 환산 약 28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최근 주가 상승률까지 합치면 배당 + 시세차익 모두 괜찮은 편이에요.

그래서 “해외 ETF 부담스럽고, 커버드콜 리스크도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PLUS 고배당주가 더 맞을 수 있겠습니다.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이에요!)

결론

  • 월배당 금융수익이 필요하면 → 초고배당 커버드콜 ETF
  • 원금이 중요하고 장기 성장 원하면 → SCHD 같은 배당성장형 ETF
  • 해외가 부담스럽다면 → PLUS 고배당주 같은 안정형 고배당 ETF

이런 기준으로 ETF를 나눠서 보시면 더 명확하게 선택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배당금을 직접 계산해 보고 싶다면 제가 직접 만든 배당금 계산기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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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배당 ETF는 정말 월급처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나요?

고배당 ETF는 매달 배당금이 들어오긴 하지만, 월급처럼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특히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 기반이라 배당은 높아도 주가 하락으로 원금이 줄어드는 리스크가 있어요. 따라서 “현금흐름 확보용”으로 일부 비중만 편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배당률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ETF인가요?

아니요. 배당률만 보면 위험합니다.
ETF의 진짜 수익은 → 배당수익 + 주가수익 = 총수익(토탈리턴)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배당이 18%지만, 주가가 -13% 떨어지기 때문에 최종 수익은 5% 수준이에요. 배당률만 높고 주가가 계속 빠지는 ETF는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Q3. 원금이 안전하면서 배당도 꾸준히 늘어나는 ETF는 무엇인가요?

원금 보전과 배당 성장까지 고려한다면 배당성장형 ETF가 더 적합합니다.
대표적으로 SCHD(미국 ETF)가 있고, 국내에서는 PLUS 고배당주, 미국배당귀족 ETF(TIGER/ACE)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에요.
배당률은 3~4%로 낮지만 배당이 매년 증가하고 총수익률이 우수해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