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5가지 유형 : 나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찾기

자산배분 꼭 해야 할까? 그냥 수익률 좋은 ETF 사면 되지!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증시 분위기가 좋을 때는 대부분의 ETF가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락장이 오면 주식 계좌 대부분의 종목이 파란불을 보이고, 그때부터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이거 언제까지 떨어지는거지? 지금 팔아야 되는거 아니야?

그렇게 갈팡질팡하다가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매도버튼을 누르게 되는 겁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확실한 기준없이 포트폴리오를 아무렇게나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ETF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

ETF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여러 자산을 나누어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 주식
  • 부동산
  • 채권
  • 달러

위와 같이 서로 성격이 다른 자산을 섞어서 투자하는겁니다. 목적은 단순합니다.

서로 움직임이 다른 자산을 함께 투자하여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만드는 것이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대한 오해

저도 처음 ETF 투자를 시작했을 때 TIGER 200, TIGER 금융, TIGER 생활소비재 이런식으로 나누어 매수했습니다.

당시에는 스스로 자산배분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건 자산배분이 아니었어요.

위 종목들 모두 국내 주식 시장 안에서 움직이는 상품이었습니다.

업종만 다를 뿐, 시장이 흔들리면 결국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높았던거죠. 실제로도 그랬고요.

즉, 이런 식의 포트폴리오는 서로 다른 ‘종목’에 투자하는 거지, 서로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산배분은 종목을 다양하게 담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이 다른 자산을 함께 담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은 장기적으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한쪽이 약할 때 다른 한쪽이 방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성격이 다른 자산을 함께 담아야 자산배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움직임이 다른 자산을 섞으면 시장 상황이 바뀌어도 계좌 전체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여러 ETF를 매수하면서 자산배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종목 선택이 아니라 자산배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유형 5가지

그렇다면 자산배분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5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만든 포트폴리오입니다. 경제 상황을 예측하지 말고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요.

  • 주식 30%
  • 장기채권 40%
  • 중기 채권 15%
  • 금 7.5%
  • 원자재 7.5%

위와 같은 비중으로 투자를 합니다.

변동성이 낮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안전자산이 많이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다소 제한될 수 있습니다.

60/40 포트폴리오

가장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기관, 연기금, 펀드에서 오래 사용한 구조입니다. 단순하지만 연 평균 7~8%를 예상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라서 복잡한 거 싫어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 주식 60%
  • 채권 40%

월 100만 원씩 투자한다면 매달 주식 60만 원, 채권 40만 원을 사면 끝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영구 포트폴리오

경제학자 해리 브라운이 만들었으며,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포트폴리오’라고 해서 영구 포트폴리오라고 불립니다.

  • 주식 25%
  • 채권 25%
  • 금 25%
  • 현금 25%

이렇게 4가지 자산에 25%씩 나눠서 투자하는 겁니다. 위기 방어력이 강하지만, 수익률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현금을 포함하기 때문에 하락장이 와도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좋아 보입니다.

트리펀드 포트폴리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시장 전체를 싸게 사자는 핵심 철학을 담고 있어요.

  • 미국주식 40%
  • 해외 주식 20% (한국, 일본, 인도, 중국 등)
  • 미국 채권 20%
  • 리츠 20%

아주 무난하죠. 초보자가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안정성과 수익률 모두 챙길 수 있는 포트폴리오입니다.

박곰희 포트폴리오

마지막으로 경제 유튜버 박곰희TV에서 만든 포트폴리오입니다. 저서 <연금부자수업>에서도 자세히 나오니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실정에 맞춘 현실적인 포트폴리오입니다. 위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에 비해 더 세분화되어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 국내주식 30%
  • 해외주식 25%
  • 채권 20%
  • 배당주 10%
  • 미국달러 5%
  • 금 5%
  • 리츠 5%

배당주를 넣어서 현금 흐름까지 신경쓴 게 보이죠. ISA나 연금저축펀드같은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위 5가지 포트폴리오를 아래와 같이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안정성 순서

영구 > 올웨더 > 60:40 > 트리펀드 > 박곰희

성장성 순서

트리펀드 > 60:40 > 박곰희 > 올웨더 > 영구

단순함 순서

영구 > 60:40 > 트리펀드 > 박곰희 > 올웨더

어떤 포트폴리오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본인의 투자 성향이 어떤지 아직 모르신다면 아래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설계

결론

위 5가지 포트폴리오는 서로 방식과 구성은 다르지만 공통된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는 종목을 맞추는 게임이 아니라 자산을 나누는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포트폴리오가 절대적으로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의 목표, 투자 기간, 위험 감내 수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 사실은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서 성과를 만드는 핵심은 특정 종목이 아니라 자산배분이라는 점입니다.

자산배분은 시장을 예측하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시장이 흔들릴 때 투자자가 전략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수익률보다 투자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 선택은 시작일 뿐입니다. 진짜 성과는 자신에게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정하고,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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