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와 JEPQ 둘 다 월배당 ETF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배당 전략과 수익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월배당금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요.
이 두 종목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1억을 투자하면 배당금은 얼마인지 지금부터 숫자로 직접 비교해드립니다.
JEPI란?
정식 명칭은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입니다. 미국 대형주 S&P500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주가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배당을 하는 종목입니다. 연간 약 6.61%의 배당률을 갖고 있어요.
JEPQ란?
정식 명칭은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입니다. 이 종목은 나스닥100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종목인데요. 기술주를 기반으로 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성장성과 배당을 모두 노리는 종목입니다. 연간 배당률은 약 9.51%입니다.
JEPI와 JEPQ, 결정적 차이점 3가지
JEPI와 JEPQ는 둘 다 JP모간에서 운용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지만, 전략과 성격이 확연히 다릅니다. 아래는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결정적 차이점 3가지를 핵심만 요약한 내용입니다.
첫째, 투자 대상이 다르다
구분 | JEPI | JEPQ |
---|---|---|
기준지수 | S&P500 기반 | 나스닥100 (QQQ와 유사) |
특징 | 대형가치주·고배당 중심 |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 비중 큼 |
안정성 | 상대적으로 안정적 | 변동성 더 큼 (고위험·고수익 가능성) |
JEPI는 배당 안정성과 방어적 성향, JEPQ는 높은 수익률 기대감이 강점입니다.
둘째, 커버드콜 전략 구성 방식의 차이
구분 | JEPI | JEPQ |
---|---|---|
옵션 구성 | ELN(Equity-Linked Note, 주식연계채권) 사용 | 나스닥100 콜옵션 직접 매도 |
전략 목적 | 변동성 완화 + 안정적 월배당 | 성장성 살리며 고배당 실현 |
성과 성격 | 변동성↓, 방어형 | 변동성↑, 공격형 |
JEPI는 옵션 전략을 간접 활용해서 안정성을 높이지만, JEPQ는 직접 콜옵션 매도로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셋째, 배당수익률과 성장 기대감의 차이
구분 | JEPI | JEPQ |
---|---|---|
배당수익률 | 약 7~10% (상대적으로 낮음) | 약 10~12% (더 높음) |
자본차익 기대감 | 제한적 (가치주 중심) | 상대적으로 큼 (성장주 중심) |
변동성 리스크 | 낮음 | 높음 |
JEPI는 배당 안정성, JEPQ는 배당 크기와 성장성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JEPI와 JEPQ는 비슷해 보이지만 투자 성향, 기초 자산, 커버드콜 전략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종목입니다.
JEPI vs JEPQ 1억 투자 시 배당금은?
배당수익률
- JEPI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6.61%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1억 원을 투자하면 연간 약 6,610,0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 약 550,833원이 됩니다.
- JEPQ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9.51%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1억 원을 투자하면 연간 약 9,510,0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 약 792,500원이 됩니다.
배당소득세
해외 ETF인 JEPI, JEPQ의 배당 소득에는 미국에서 15% 원천징수가 이루어지며,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추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입니다. (단, 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엔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만, 여기선 제외하고 설명합니다.)
JEPI vs JEPQ 세후 배당금 비교 요약
항목 | JEPI | JEPQ |
---|---|---|
1주 가격 | $59.17 (약 8만6천원) | $58.27 (약 8만 4천원) |
1주당 배당금 | $4.24 (약 5,900원) | $5.55 (약 7,700원) |
1억 투자 월 배당금(세전) | 약 550,833원 | 약 792,500원 |
1억 투자 월 배당금(세후) | 약 468,208원 | 약 673,625원 |
참고로, 주가 및 배당률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배당금 계산을 위해 아래 계산기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JEPI vs JEPQ 1억 투자, 어떤 게 더 좋을까?
둘 다 인기 많은 월배당 ETF이기 때문에 어떤 걸 투자해야 될지 고민이 되는데요. 배당금은 세후 기준으로 JEPQ가 JEPI보다 20만원 정도 더 높습니다. 배당금만 본다면 JEPQ가 훨씬 매력적이죠.
그러나 JEPI는 S&P 500 기반이라 투자 기업들이 탄탄하고 주가 변동이 적습니다. 그에 비해 JEPQ는 기술주 중심이라 나스닥이 흔들리면 주가 변동도 매우 심하죠. 실제로 2022년 시장이 안 좋았을 때도 JEPI는 하락 폭이 적었지만, JEPQ는 낙폭이 컸습니다. 이런 리스크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배당이 더 높은 JEPQ로 가느냐, 안정적인 JEPI로 가느냐, 이것이 문제인데요! 제 생각엔 두 종목을 섞어서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JEPI는 방어용, JEPQ는 공격용으로 나눠서 6:4 정도로 투자한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월배당 ETF 투자할 때 조심할 것
더불어, 배당주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1️⃣배당 지속 가능성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나 ETF가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률이 너무 높으면 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순이익 대비 배당을 얼마나 지급하는지 확인하세요. 일반적으로 60~70% 이하가 안정적입니다.
2️⃣배당컷(배당 삭감) 리스크
경기 침체나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해 배당이 줄거나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배당컷을 방어할 수 있는 현금흐름과 재무 건전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투자하려는 종목의 과거 배당 기록을 살펴보고, 연속 배당 증가 ETF(예: SCHD) 같은 상품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3️⃣세금 부담
해외 배당주는 이중과세(미국 15% 원천징수 + 한국 5.5% 배당소득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연간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최대 49.5%) 적용되니 이 부분도 감안해서 투자 전략을 잘 짜야겠지요.
4️⃣수수료와 운용 보수
ETF의 운용 보수(Expense Ratio)가 높으면 장기 수익률이 줄어듭니다. 해외 ETF는 국내 ETF보다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부담이 큽니다. 또, 환율 변동도 고려해야 합니다.
5️⃣포트폴리오 분산
한 개의 배당주나 특정 ETF에 집중 투자하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JEPI, JEPQ, SCHD, DIVO 등 다양한 ETF를 조합하여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고요. 배당주 외에도 성장주, 채권 ETF 등을 함께 편입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JEPI와 JEPQ를 1억 투자했을 때 배당금이 얼마인지 비교해봤는데요. 배당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지만, 배당컷과 세금 문제 등 여러 리스크가 있으니 신중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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