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도체 주가가 정말 불기둥처럼 치솟고 있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코스피를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반도체 ETF 수익률도 껑충 뛰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많이 언급되는 KODEX 반도체 ETF, 특히 KODEX 반도체레버리지와 KODEX AI반도체 두 종목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 – 올해 수익률 68%
- 기초지수: KRX 반도체 지수
- 레버리지: 2배 추종
- 주요 보유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비중 80% 이상
이 종목은 국내 반도체 대표 지수를 2배로 추종하다 보니,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오르면 그 효과가 두 배로 나타납니다.
2025년 3월 최저점에서는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갔다가, 6월부터 가파르게 반등하며 70% 가까이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난 아니죠?
다만, 레버리지 ETF 특성상 수익률이 크게 나는 만큼 변동성도 극심합니다. 단기 대응에는 좋지만, 장기투자자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합니다.
저도 3월 저점에서 소액으로 들어갔다면 지금쯤 두 배 이상 불어났을 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참고로, KODEX 반도체레버리지 총보수율은 0.49%이지만, 실부담비용률이 약 0.9186%입니다. 1,000만 원 투자 시 연 9만 2천 원 수준이죠. 저렴하진 않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잦은 매매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ETF보다 비용이 높다는 점은 꼭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장기 보유 시에는 수익률이 비용에 갉아먹힐 수 있거든요.
또한, 배당금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철저히 시세 차익형 ETF라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KODEX AI반도체 – HBM 효과로 상승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약 46% 비중
- 특징: HBM 밸류체인 기업까지 편입 (한미반도체, 테크윙 등)
이 ETF는 단순히 반도체 대장주만 담은 게 아니라, AI 투자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들까지 포트폴리오에 넣은 것이 특징인데요. 최근 1년 수익률이 53%입니다.
최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투자 붐이 이어지면서 HBM 장비주까지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저라면 장기적으로는 AI 생태계 확장성을 담고 있는 이 ETF에도 관심을 두고 싶네요.
반도체 ETF, 어떤 투자자에게 어울릴까?
- KODEX 반도체레버리지 → 단기적으로 반도체 랠리를 크게 먹고 싶은 공격적 투자자
- KODEX AI반도체 → 장기적으로 AI 생태계 성장성에 베팅하려는 투자자
저는 개인적으로, 짧게 대응할 때는 레버리지, 꾸준히 모아갈 땐 AI반도체 쪽에 조금 더 손이 갑니다.
마무리
반도체 ETF는 지금처럼 수급 불균형과 가격 인상 사이클이 오면 폭발적인 수익률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불황기에는 급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투자 성향과 기간! 단타로 볼지, 장기로 갈지, 먼저 정하고 들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 달도 현명하게 투자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투자 방향 잘 잡으셔서 수익 챙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