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인 VOO. “1억 원을 투자하면 매년 얼마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VOO의 배당금 지급 내역, 배당률, 그리고 배당일까지 한눈에 정리하고, 투자 시 고려할 점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VOO 주식이란?
많은 분들이 VOO가 주식 종목이라고 생각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주식이 아니라 ETF입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주식 (또는 자산)을 하나로 묶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VOO는 “Vanguard S&P 500 ETF”의 약자로,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인 뱅가드(Vanguard)가 운용하는 S&P500 지수 추종 ETF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같은 미국 대형 우량주 500개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라 미국 주식시장 전체를 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주식입니다.
VOO 인기 있는 이유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VOO는 매우 인기 있는 종목인데요. VOO가 인기 있는 이유는 크게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
이 종목은 ‘S&P50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므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같은 미국 초대형 기업 500개에 자동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초저비용 (실부담비용 0.03%)
ETF는 운용보수라는 게 있습니다. ETF를 관리/운영하는 대가로 투자자가 매년 내는 수수료입니다. VOO는 뱅가드(운용사)가 대신 S&P 500 종목을 사고 팔고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대가로 수수료를 냅니다.
수수료는 종목마다 다른데, VOO는 연 0.03%에 불과합니다. 만약 1억 원을 투자한다면 1년에 1억 X 0.03% = 3만 원 정도를 내는 것이죠.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품 ‘SPY’ 종목은 수수료가 0.0945%입니다. 1년에 94,500원을 떼어가는거죠. VOO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걸 알 수 있습니다.
3) 장기 성장성이 검증됨
S&P500 지수는 50년 넘게 연평균 8~10% 성장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관세 정책 여파로 지수가 많이 떨어지긴 했으나 차츰 다시 제자리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VOO를 통해 미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에 쉽게 올라탈 수 있습니다.
4) 주식처럼 쉽게 매수/매도 가능
ETF라서 주식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언제든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처럼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5) 배당금도 꼬박꼬박 지급
VOO는 1년에 4번,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1주당 배당금은 $6.97이었습니다. 성장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VOO 배당률과 배당일
배당률 (Dividend Yield)
- 연간 배당금: 주당 약 $6.97
- 현재 주가: $506.42
- 배당수익률: 약 1.38%
- 배당성장률: 8.73%
배당률은 지금 주가 대비 1년 동안 받을 배당금 비율이고, 배당성장률은 배당금이 매년 얼마나 증가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배당 일정
VOO는 분기별(연 4회) 배당을 실시합니다. 3월, 6월, 9월, 12월 4번에 걸쳐 배당금이 들어오죠.
최근 배당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3월 27일: 배당락일(Ex-Dividend Date)
- 2025년 3월 31일: 배당금 지급일(Pay Date)
다음 배당금 지급일은 2025년 7월 2일이며, 배당락일이 6월 30일입니다. 배당금 수령을 위해 6월 27일 장 마감 전까지 VOO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해당 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요.
VOO 1억 투자하면 배당금은 얼마?
그렇다면 VOO ETF에 1억 투자하면 배당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직접 계산해보겠습니다.
- VOO 현재 주가 = $506.42
- 1주당 배당금 = $6.97
- 환율 = 1,432.90원/$
- 운용보수 = 0.03%
- 배당소득세 = 15%
매수 주식 수 | 137주 |
연간 배당금 | $954.89 (약 1,367,926원) |
배당소득세 15% | $143.23 (약 205,197 원) |
운용보수 0.03% | 3만 원 |
실수령 배당금 | 약 113만 원 |
세금 및 운용보수를 제외하면 1년에 약 113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12개월로 나눠보면 한 달에 9만 5천 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VOO가 추종하는 S&P500 지수에는 성장주 (애플, 테슬라, 아마존) 비중이 크고, 이 기업들은 배당금보다 주가 성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VOO의 배당수익률은 보통 1.5%~1.7% 수준이죠. 고배당 ETF는 아닙니다.
만약 배당금 투자가 목적이라면 VOO보다는 다른 종목에 투자하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함께 비교해보면 좋은 글
👉SCHD ETF 1억 투자, 배당금은 얼마일까?
👉JEPI VS JEPQ, 1억 투자 배당금 얼마일까?
👉퇴직금 1억 투자, 은행 예금 VS 고배당 ETF 비교 뭐가 더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