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기 채권 ETF는 환율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미국 단기 채권 ETF 추천 종목 TOP 5를 소개하고, 분배금, 수익률, 수수료까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단기 채권 ETF 개념과 장점
미국 단기 채권 ETF는 만기가 짧은 미국 국채나 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ETF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년에서 3년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 변동성이 작고 안정적이라는 점입니다. 주식처럼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대신 예금 이자 이상의 수익을 노리면서도 자산을 지키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하죠.
특히 요즘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도 꽤 매력적인 편입니다.
미국 단기 채권 ETF 수익 구조
미국 단기 채권 ETF의 수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분배금)입니다. 이 이자를 ETF가 대신 모아서, 보통 매달 또는 분기마다 분배금 형태로 지급해 줍니다.
둘째는 금리 변동에 따른 시세차익인데, 단기 채권은 금리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시세 차익은 매우 적습니다. 채권 ETF는 이자 수익이 주된 수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미국 단기 채권 ETF는 예금처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고, ETF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유동성, 월/분기 배당을 통한 꾸준한 현금 흐름이 특징입니다.
미국 단기 채권 ETF 추천 TOP 5 및 수익률 비교
아래는 미국 단기 채권 ETF 종목별 배당수익률, 수수료, 특징을 비교한 표입니다.
ETF명 | 배당수익률 | 총보수 | 특징 |
---|---|---|---|
SHY | 약 3.94% | 0.15% | 가장 대중적인 단기 국채 ETF |
VGSH | 약 4.17% | 0.03% | 낮은 보수, 안정성 강조 |
BIL | 약 4.87% | 0.14% | 초단기 투자에 적합 |
SCHO | 약 4.23% | 0.03% | 수수료 최저 수준 |
SPTS | 약 4.20% | 0.03% | 비교적 분산이 잘 된 구조 |
추천 종목1. SHY(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
- 운용사: iShares (BlackRock)
- 총보수(실부담비용률): 0.15%
- 분배 빈도: 월배당
- 배당수익률: 약 3.94%
- 1주당 배당금 (최근 1년) : $3.25
미국 국채 중에서도 1~3년 사이의 단기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단기 채권 ETF입니다. 거래량도 많고 안정성이 높아 초보자에게 추천됩니다.
추천 종목2. VGSH(Vanguard Short-Term Treasury ETF)
- 운용사: Vanguard
- 총보수(실부담비용률): 0.03%
- 분배 빈도: 월배당
- 배당수익률: 약 4.17%
- 1주당 배당금 (최근 1년) : $2.44
SHY와 유사한 종목으로 미국 국채 단기물에 투자하지만, 운용보수가 훨씬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장기 투자를 할 때는 수수료 차이가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감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추천 종목3. BIL(SPDR Bloomberg 1-3 Month T-Bill ETF)
- 운용사: State Street
- 총보수(실부담비용률): 0.1356%
- 분배 빈도: 월배당
- 배당수익률: 약 4.87%
- 1주당 배당금 (최근 1년) : $4.45
이 ETF는 1~3개월짜리 초단기 국채(T-Bill)에 투자합니다. 아주 짧은 기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으로 꼽힙니다.
어떤 ETF는 3년, 5년 이상 들고 가야 안정적인 수익이 나는 반면, 이러한 초단기 채권은 1~3개월 투자하기 때문에 돈을 오래 묶어 두지 않고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수익은 작을 수 있지만, 안정적이면서 언제든 팔 수 있어요.
추천 종목4. SCHO(Schwab Short-Term U.S. Treasury ETF)
- 운용사: Charles Schwab
- 총보수(실부담비용률): 0.03%
- 분배 빈도: 월배당
- 배당수익률: 약 4.23%
- 1주당 배당금 (최근 1년) : $1.03
앞서 언급한 VGSH처럼 보수가 매우 낮은 ETF로, 장기 보유를 염두에 둔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샤브(Schwab)는 미국 내에서 저비용 ETF로 유명한 운용사이기도 하죠.
추천 종목5. SPTS(SPDR Portfolio Short Term Treasury ETF)
- 운용사: State Street
- 총보수(실부담비용률): 0.03%
- 분배 빈도: 월배당
- 배당수익률: 약 4.2%
- 1주당 배당금 (최근 1년) : $1.22
운용 자산이 비교적 분산돼 있어 안정성이 높고, 전체적인 구조가 초보 투자자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는 상품입니다.
※ 위 ETF 종목들은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에서 모두 거래 가능합니다.
1억 투자 시, 받을 수 있는 분배금은?
그렇다면, 각 종목 별로 1억 투자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분배금은 얼마인지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배당소득세 15.4% 제외)
ETF 종목 | 예상 월 분배금(원) | 예상 연 분배금(원) |
---|---|---|
SHY | 277,459 | 3,329,507 |
VGSH | 293,767 | 3,525,206 |
BIL | 343,058 | 4,116,699 |
SCHO | 298,992 | 3,587,907 |
SPTS | 295,044 | 3,540,533 |
분배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종목은 연 4백만 원 정도 되는 BIL인데요.
단순히 분배금이 제일 많은 ETF가 무조건 좋은 종목은 아닙니다. BIL은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고 있고, 최근 금리가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단기 금리가 높아져 분배금이 많은 겁니다.
금리 하락 시기에는 분배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미국 단기 채권 ETF에 투자 시 주의할 점은?
그렇다면, 미국 단기 채권 ETF에 투자할 때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1️⃣ 환율 때문에 수익이 달라질 수 있음
미국 채권 ETF는 달러로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그래서 ETF 자체에서 수익이 나더라도, 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로 바꿀 때 손해가 날 수 있어요.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추가로 이익이 생길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분배금으로 10달러를 벌었지만, 환율이 떨어져서 원화로 바꾸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분배금에도 세금이 붙음
ETF에서 나오는 분배금(이자 수익)에는 국내 일반 계좌 기준으로 15.4%의 세금이 붙습니다.
만약, 분배금으로 100달러를 받는다면, 실제로는 세금을 떼고 약 85달러 정도만 내 통장에 들어오는 거죠. IRP나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세금이 줄어드는 혜택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ISA 계좌로 ETF 투자 (절세 혜택 정리)3️⃣ 배당수익률은 ‘예상 수익’이 아니라 ‘과거 기준’임
ETF 종목 정보를 보면 “배당수익률 3.9%”라고 보이는데, 이건 과거 1년 동안 얼마를 분배했는지를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예요. 앞으로도 꼭 그만큼 준다는 보장은 없어요. 작년엔 3.9% 줬어도, 올해는 2.5% 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미국 단기 채권 ETF 고르는 체크리스트
질문 | 추천 ETF |
---|---|
📌 예금처럼 아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이자 수익을 조금 더 받고 싶나요? | SHY, VGSH |
📌 환금성이 최우선이고, 단기간에 쓸 자금이라 자주 현금화할 계획인가요? | BIL |
📌 장기 투자로 운용보수를 최소화하고 싶나요? | VGSH, SCHO, SPTS |
📌 소액이 아니라 목돈을 1년 이상 굴릴 계획이신가요? | SHY, SPTS, VGSH |
📌 한 달에 몇 만 원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을 원하는가요? | 모든 종목 가능, 단 BIL은 변동성 주의 |
📌 금리 하락기에도 분배금이 급격히 줄지 않는 걸 선호하나요? | SHY, VGSH, SPTS |
이상, 미국 단기 채권 ETF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단기 채권 ETF는 예금보다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ETF를 선택해, 소액부터 분산 투자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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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 전 반드시 개인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시장 상황 및 환율, 금리 등의 변화에 따라 실제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