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별 절세 계좌 활용법 | ISA, 연금저축, IRP 투자 순서 이렇게 하세요!

ISA, 연금저축, IRP는 대표적인 절세 계좌 3종이지만, 단순히 가입만 해서는 절세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어렵습니다.

각 계좌는 입금 한도가 있고, 본인의 재정 상황과 목적에 따라 투자 순서를 잘 정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는데요.

이 세 가지 계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두 가지 전략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절세 계좌란?

절세 계좌는 정부가 세금 혜택을 주는 조건으로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금융 계좌입니다. 주로 노후 대비나 재산 형성을 위한 목적이며, 대표적으로 다음 3가지가 있습니다.

계좌절세 방식조건
연금저축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인출해야 함
IRP (개인형 퇴직연금)연말정산 시 세액공제연금 인출 조건 까다로움 (특정 사유 없으면 전체 해지 불가)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투자 수익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or 분리과세최소 3년 유지해야 세제 혜택 가능

쉽게 말해, 연금저축계좌와 IRP는 ‘노후를 위해 돈을 오래 묶어두면 세금을 깎아줄게!’하는 계좌고, ISA는 ‘투자 수익을 많이 내도 세금 덜 내게 해줄게, 대신 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해!’하는 계좌입니다.

절세 계좌 기본 입금 한도 알아두기

일단 절세 계좌별 기본 입금 한도를 알아두셔야 합니다. 세금 혜택은 ‘한도 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데, 700만 원을 넣어놔도 6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가 됩니다.

아래 표는 각 계좌별 납입 한도와 세제 혜택의 특징입니다.

계좌 종류연간 납입 한도세액공제
한도
세액공제율기타 세제 혜택인출 조건
연금저축1,200만 원 (일반적으로 권장)600만 원13.2% 또는 16.5%(소득에 따라)투자수익 과세이연, 연금 수령 시 분리과세 (3~5.5%)만 55세 이후, 5년 이상 유지세액공제 받은 원금은 중도해지 시 추징
IRP1,800만 원 (퇴직금 포함)700만 원(단독 시 최대)13.2% 또는 16.5%(소득에 따라)동일하게 투자수익 과세이연, 연금 수령 시 분리과세만 55세 이후, 5년 이상 유지전체 해지만 가능 (부분 해지 불가)
ISA2,000만 원이자·배당·매매차익 비과세(200만 원 한도)초과 시 9.9% 분리과세3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적용중도해지 시 일반과세(15.4%)

  • 연금저축 + IRP: 연간 합산 최대 1,800만 원
    → 이 중 세액공제 한도는 총 900만 원 (연금저축 600 + IRP 300)

다만, 연금저축과 IRP는 합산해서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 자체는 연금저축과 IRP 각각을 합쳐 연간 1,800만 원까지 가능하지만, 세액공제 혜택은 900만 원까지만입니다.

IRP 단독 가입자라면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지만, 연금저축과 함께 운용하면 IRP는 300만 원까지만 공제되니까 두 계좌를 병행하는 게 더 유리하죠.

참고로, IRP는 부분 해지 불가, 담보대출 불가, 투자 자산 제한(위험자산 70%) 등 제약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연금저축 600만 원부터 채우고, IRP는 300만 원까지 채우는 순서를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절세 계좌 3종(연금저축 + IRP + ISA)을 모두 활용하면 연간 최대 3,800만 원까지 효율적으로 절세하면서 저축할 수 있습니다.

절세 계좌 투자 전략 3가지

전략1) 1년에 3,800만 원까지 저축이 가능한 경우 (고연봉자)

1년에 3,800만 원까지 저축이 가능할 때, 세금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순서대로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5단계로 나누어 설명드릴게요.

1️⃣ 연금저축에 600만 원 먼저 넣기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한도 내 최대 금액인 600만 원까지 먼저 채웁니다. 16.5%의 세액공제 혜택 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 99만 원(600만 원 × 16.5%)을 환급 받을 수 있어요. 투자 자산 제한도 없고, 중도에 일부 인출도 가능합니다.

2️⃣ IRP에 300만 원 넣기

연금저축에 600만 원을 채우고도 여유 자금이 된다면 IRP 계좌에도 300만 원을 모으세요. 연금저축과 IRP 두 계좌를 합쳐서 총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900만 원에 대해 최대 148.5만 원의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IRP는 전체 해지만 가능하고, 담보 대출도 안되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은 낮습니다. 그러니 급하게 쓸 돈을 넣으면 안됩니다.

3️⃣ ISA에 1,000만 원 넣기

연금저축+IRP에 900만 원을 넣고도 여유 자금이 된다면 ISA 계좌에 1,000만 원을 채웁니다. ISA는 투자 수익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입니다. 왜 2,000만 원이 아니라 1,000만 원만 먼저 넣냐면 나중에 ISA 만기 후, 연금계좌로 전환 시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있기 때문이죠.

3년 후 연금저축/IRP로 이전 시 연간 1,000만 원 한도 × 10% = 100만 원 추가 세액공제 가능합니다.

4️⃣ 연금저축에 추가 납입 900만 원

1년에 1,900만 원을 저축하고도 여유가 된다면 연금저축에 추가로 900만 원 더 넣으세요. 세액공제는 안 되지만, 비과세 누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또,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돈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으니 비상금처럼 쓰는 돈을 넣어두시면 됩니다.

5️⃣ ISA에 1,000만 원 추가 납입

2,800만 원을 채우고 난 뒤 여유가 있다면 나머지 1,000만 원은 ISA에 채우시는 게 좋습니다. ISA는 주식, ETF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 가능하며, 수익에 대해 소득세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죠.

순서계좌금액절세 혜택
1연금저축600만 원세액공제 (최대 99만 원)
2IRP300만 원세액공제 (최대 49.5만 원)
3ISA1,000만 원투자이익 비과세 + 연금계좌 전환 시 추가 세액공제
4연금저축 추가 납입900만 원세액공제는 없지만 유동성 확보
5ISA 추가 납입1,000만 원투자이익에 대한 세금 절감

전략2) 1년에 최대 2,000만 원 저축이 가능한 경우

1년에 최대 2천만 원 저축이 가능한 경우라면 아래와 같은 순서가 적합합니다.

순서계좌금액이유
1연금저축600만 원세액공제 최대치 확보 (환급 최대 99만 원)
2IRP300만 원세액공제 추가 확보 (최대 49.5만 원)
3ISA1,100만 원수익 비과세 + 추후 연금계좌 전환 시 추가 절세

1️⃣ 연금저축 600만 원 우선 넣기

연말정산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부터 채워 넣으세요. 16.5% 세액공제를 받으니, 600만 원 넣으면 최대 99만 원 환급 됩니다.

2️⃣ IRP에 300만 원 넣기

연금저축과 합산해 총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되므로, 근로자라면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자금 인출이 다소 불편하기 때문에 바로 쓰지 않을 돈을 넣으세요.

3️⃣ ISA 1,100만 원 모으기

연금저축과 IRP에 900만 원을 채우고 나면, 나머지 1,100만 원은 ISA 계좌에 모으세요. 투자 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가 되고, 초과 시에도 9.9% 분리과세 적용이라 세금 혜택이 좋습니다. 추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연 1,0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한도 추가 확대도 가능합니다.

전략3) 1년에 1,000만 원 이하로 저축 가능한 경우

연봉이 높지 않거나, 1년에 1천만 원 이하로 저축이 가능하신 분들을 위한 절세 계좌 전략입니다.

상황전략 방향납입 우선순위
연봉 약 3,500만 원 이상
(연말정산 환급 가능한 사람)
세액공제 극대화1. 연금저축 (최대 600만 원)
2. 여유 있으면 ISA
연봉 3,000만 원 이하
(결정세액 거의 없는 사람)
ISA 중심 실질 절세1. ISA 600~1,000만 원
2. 여유 있으면 연금저축 추가 납입

1️⃣ 연 800만 원 저축 가능 (연봉 4천만 원)

세액공제 환급을 위해 연금저축 600만 원 먼저 모으시고, 나머지 200만 원은 ISA 계좌에 넣어서 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으세요.

2️⃣ 연 600만 원 저축 가능 (연봉 2~3천만 원)

연말정산 결정세액이 0이거나, 적게 나오는 분들은 사실 세액공제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ISA 계좌가 더 유리해요. ISA 계좌에 600만 원 모으시는 게 낫습니다. 여기서 여유가 더 생긴다면 연금저축에 추가 납입을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전략4) 중간에 현금화가 필요한 경우

3년 안에 결혼, 출산, 내집마련, 창업 등 큰 지출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현금화 전략도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 돈이 묶이는 게 부담스럽거나 언제든 인출 가능한 자금을 일부 확보해 두고 싶다면 이런 전략을 쓰세요.

  • ISA 2,000만 원 먼저 넣기
  • 연금저축 600만 원
  • 연금저축 추가 납입 1,200만 원
  • 총 3,800만 원 (1년 저축 가능할 시)

연금저축·IRP는 기본적으로 55세 이후 인출 가능하고, 최소 5년 유지해야 합니다. 반면 ISA는 3년만 유지하면 만기 인출이 가능하죠. 따라서, 연금저축보다는 ISA부터 채우시는 게 훌륭합니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대상 외 추가 납입금은 패널티 없이 중도 인출 가능해, 투자 여유 자금 보관 용도로 적합합니다.

저축 금액 별 절세 계좌 활용법 총정리

이상 절세 계좌 3종의 투자 순서를 알아봤는데요. 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년에 얼마나 저축할 수 있는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따라서 여러분이 최대 얼마까지 모을 수 있는지 예산을 정한 뒤, 계좌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축 가능 금액추천 전략주요 계좌 순서
1,000만 원 이하절세 & 유동성ISA → 연금저축 (선택)
2,000만 원 정도세액공제 + 수익 절세연금저축 → IRP → ISA
3,800만 원 이상절세 풀활용연금저축 → IRP → ISA → 연금추가 → ISA추가
현금화 필요 시유동성 우선ISA → 연금저축(일부)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연금저축이나 IRP에 넣은 돈은 중간에 못 빼나요?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은 원칙적으로 55세 이후 연금으로만 인출 가능합니다. 중도 해지하면 세금 환급액 + 추가 세금(추징세, 기타소득세 16.5%)을 다시 내야 합니다. 다만,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받지 않은 추가 납입금언제든 인출 가능해 비상금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Q2. ISA는 무조건 3년간 돈을 못 빼나요?

ISA는 3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중간에 돈을 빼는 건 가능하지만, 그 경우에는 해당 수익에 대해 일반 과세(15.4%)가 적용되어 절세 혜택이 사라집니다. 즉, 3년은 꼭 유지하세요!

Q3. 절세 계좌는 어디서 만들 수 있나요?

연금저축, IRP, ISA 계좌들은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에서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증권사에서 만드는 게 좋아요. 투자 상품 선택권이 훨씬 넓거든요. (은행과 보험사는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임) 요즘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개설이 가능해서 빠르면 10분 내외로 개설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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