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에서 시작해, 이제는 애드센스 수익으로 ETF를 사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제가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해온 미국 나스닥100ETF의 성과를 점검해보려 합니다.
낮은 적금 이자에 실망하고, 돈을 모아도 불어나지 않는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미국 나스닥100 ETF 적립식 투자였는데요.
처음에는 월급에서 70만 원씩 떼어내어 ETF를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투자금을 늘려보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고, 놀랍게도 글쓰기가 곧 투자금으로 이어졌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월급이 아닌 광고 수익으로 ETF를 사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
“글쓰기 → 광고 수익 → ETF 매수”
지금은 이렇게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4년간 이 방식으로 모은 투자 결과는 어떨까요?
변동성 많았던 나스닥, 그러나 결국 상승!
지난 4년 동안 나스닥 시장은 조용히 우상향만 하진 않았습니다.
- 2022년: 금리 인상, 경기 둔화 우려로 큰 폭의 하락
- 2023년: AI 열풍과 함께 반등, 그러나 환율 변동이 투자 심리에 부담
- 2024년: 관세 정책과 정치적 불확실성, 단기 급락과 반등 반복
- 2025년 상반기: AI 관련 기대감은 유지되지만, 성장 속도 다소 둔화
이런 상황에서 불안감과 초조함을 견디면서 매달 일정 금액을 넣는다는 건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왠만하면 매수 후 계좌를 안 보려고 노력했지만, 사고 나서 “혹시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 “지금 사면 고점 아닐까?” 하는 의심이 끊임없이 생겼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처럼 ETF를 사 모았습니다.
4년간 나스닥100ETF 모으면 생기는 일
제가 실제로 투자한 내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 2월부터 70만 원 투자금액에 맞춰 RISE 나스닥100 ETF를 매수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그만큼 더 사고, 주가가 오르면 조금 덜 샀습니다.
연도 | 투자금액 | 누적수량 | 평단가 | 평가금액 |
---|---|---|---|---|
2022 | 7,700,000원 | 643주 | 11,975원 | 15,509,160원 |
2023 | 16,100,000원 | 1,266주 | 12,717원 | 30,535,920원 |
2024 | 24,500,000원 | 1,695주 | 14,454원 | 40,883,400원 |
2025 (~8월) | 30,100,000원 | 1,943주 | 15,491원 | 46,865,160원 |
4년간 적립한 총 투자금은 3,010만 원.
현재 평가금은 4,686만 원으로, 누적 수익률이 +55%에 도달했습니다.
거치식 VS 적립식, 무엇이 유리할까?
지난 5년간 나스닥100 지수는 약 +116%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제 실제 누적 수익률은 +55%에 그칩니다. 이는 적립식 투자 특성상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거치식은 한 번에 목돈을 투입하기 때문에 지수 상승률과 수익률이 거의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반면 적립식은 매월 분할 매수를 하다 보니 평균 매입 단가가 올라가고, 결과적으로 지수 대비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적립식의 가장 큰 장점은 저점 매수 기회를 자동으로 잡아낸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2022년처럼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을 때, 같은 투자금으로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지금 그 물량이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수천만 원을 한 번에 거치식으로 투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설령 가능했다 해도, 이후 큰 폭의 조정장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을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즉, 거치식이 수익률만 놓고 보면 유리해 보일 수 있으나, 투자 지속성과 심리적 안정성 측면에서는 적립식이 장기 투자자에게 훨씬 현실적이고 유효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급에서 애드센스로, 투자금의 변화
제가 이번 투자 기록을 더 의미 있게 느끼는 이유는 투자 자금의 원천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2023년까지만 해도 ETF 매수 자금은 온전히 월급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블로그가 성장하고 애드센스 수익이 늘면서, 그 수익을 투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급만으로 투자할 때는 소비를 줄여야 가능했지만, 지금은 글쓰기와 콘텐츠 제작이 곧바로 자산 증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즉, 제가 시간을 들여 만든 글이 광고 수익으로 돌아오고, 다시 ETF로 변환되어 자산이 쌓이는 과정을 직접 체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습관
솔직히 수익률 +55%라는 숫자 자체보다 더 값진 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 모은 습관”입니다.
특히 하락장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매수한 것이 지금 가장 높은 수익률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만약 그때 겁이 나서 멈췄다면 어땠을까.. 지금의 수익률은 절대 불가능했을 겁니다.
투자라는 건 결국 “좋은 습관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느낍니다.
앞으로의 투자 계획
현재 4,600만 원대로 불어난 계좌를 보면서, 다음 목표는 나스닥100 ETF 1억 원 달성입니다.
- 매달 애드센스 수익을 그대로 ETF로 전환
- 시장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투자 유지
- 블로그 성장과 투자 규모의 동반 확대
이 세 가지를 원칙으로 삼아, 앞으로 5년, 10년 후의 그림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의 기록을 돌아보니, 느리게 가는 것 같아도 결국 가장 확실한 길은 꾸준한 적립식 투자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투자를 하면서 시드머니의 중요성도 절실히 느꼈고, 소득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가 애드센스 수익으로 이어진 것은 제게 큰 성과였습니다.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셈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높은 수익률보다 투자 습관과 시스템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적립식 투자 과정을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할 예정이니, 같은 길을 걷는 분들이 자주 찾아와 함께 성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느리지만 확실한 길을 함께 걸어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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